2013년 2월 13일 수요일

전자책 리더기 크레마터치 구매

교보문고 sam 단말기가 나오기 일주일 전, 고민 끝에 결국 한국이퍼브를 지원하는 크레마터치를 덜컹 사버렸습니다.
기존에 있덩 스토리 K HD는 영 사용하기가 불편해서(교보 전용) 확장성 좋은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기기로 갈아탄거죠.

화면 하단에 물리키보드가 있던 스토리보다 세로길이는 적네요.
스토리 커버에 넣으려고 했는데 세로로 짧으니 좀만 흔들어도 옆으로 쑥 빠져버리는 안습한 상황.
크레마로 계속 전자책 생활을 할 것 같으니 이왕 기기 산 거 전용 플립케이스도 질러버렸습니다.

느릴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리도 느릴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키보드 터치도 느려, 화면 전환도 느려, 다 느려요 그냥.
2.0버전으로 펌웨어를 하니 훨씬 낫군요.
처음부터 이렇게 출시했어야지, 정말 초기 사용자들은 베타테스터나 마찬가지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빌어먹을 스크롤 잔상 때문에 전자도서관에서 책 대여를 할 땐 폰으로 하고 다운만 기기로 받는, 뭔가 아이러니한 상황이지만 만족도는 높습니다.
스토리 K HD보다 해상도가 낮지만 텍스트만 읽을 경우는 큼 불편함은 없습니다.
다만, 이펍 파일 볼 때만…
화면은 쨍한 느낌이 덜한데 오히려 책읽기에는 이게 더 편한 느낌이 듭니다.
기기 뒷편이 평평해서 기기를 쥐었을 때 많이 불안합니다.
핸드 스트립이라도 달아야 할 지경. (손에 착 감기는 느낌이 전혀 없음)
무게는 200g 정도로 매우 가볍습니다.
무게니 두께니 시집 한 권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아직 소설 외의 진중한 책은 읽기 힘듭니다.
스크린을 통해 읽다보니 느낌상 상대적으로 가벼운 텍스트를 찾게되더군요.
페이지 넘기는 데 터치하는 게 많이 짜증나네요.
제가 왼손잡이인데 대부분 책이 화면 오른쪽을 눌러야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니 불편합니다.
스토리의 물리키가 이럴 땐 빛을 발하는군요.

크레마는 전자도서관(메키아, 교보도서관)을 이용할 때 사용하고, 아이패드으로는 열린책들 세계문학 앱을 사용합니다.
얼마 전에 출시된 이 위대한 앱!
단돈 149.99달러면 앞으로 제공될 200여권의 책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 (오픈파트너 제도)
안드로이드로도 출시될 예정이고, 오픈파트너 자격은 안드로이드로도 유지된다고 하니 차후에 크레마로 읽을 예정입니다.
물론 패드로도 읽긴 할텐데… 솔직히 너무 무거워요…
앱은 정말 좋은데.

마지막으로 종이책.
나의 사랑 종이책.
절대 너를 버릴 수 없단다.